나는 자랑스런 그리스도인/하느님은 나의 전부

고요속으로 나를 담그다 -침묵피정

여울가 2009. 7. 15. 13:35

작년에는 겨울철인 2월에  다녀온 침묵피정이

올해에는 일정이 여름에 잡혔다.

장소는 작년과 같은 성바오로의 딸 피정의 집...

 

조퇴를 하고

시흥에 자리잡은 수도원으로 향했다.

서둘렀지만 지각이었고

성당에 앉아서 수녀님의 강의를 듣는다.

 

4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5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좋으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6 그리하여 사랑하시는 아드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은총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속량을, 곧 죄의 용서를 받았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풍성한 은총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에페소서 1장 3절 ~7절 말씀....

 

선택된 자녀인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걱정 근심할 이유가

없다시며 우리의 죄를 대신해 돌아가신 예수님의 십자가로

우린 이미 죄사함을 받았다고...

올해 74세이신 이노엘 수녀님의 카랑카랑한 말씀이

성당 안에 차고 넘친다.

 

침묵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것 감사하고

숨운동 배우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나를 성찰할 수 있는 귀한 시간 주심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