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랑스런 그리스도인/하느님은 나의 전부

[충남/태안]웅장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태안성당

여울가 2011. 5. 31. 10:31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일요일이면 성당 미사를 가야 하므로 여행 전에 그곳에 성당이 있는지...

미사 시간은 언제인지를 늘 체크한다.

다행히 태안 성당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새벽 6시 미사에 가기로 했다.

돌이켜보니 지난 2008년에 이곳 성당에 한번 온 적이 있었다.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때

성당에서 기름때 제거 자원 봉사활동을 왔을 때

이 성당에 전세버스를 정차해 두고 갔었기에...

3년만에 다시 찾은 성당은 예수님상이 새로 눈에 띈다...

그 때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보지 못했었다.

 

새벽 미사는 소성당에서 드리는 모양이다.

대성당이 굳게 닫혀 있어서

순간 가슴이 쿵~~!! 내려 앉았다.

 

충청도 특유의 사투리를 구사하시는 신부님의 강론이 어찌나 구수하시던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사목헌장에서

교황님은 평신도들의 복음화를 강조하셨다면

목요일마다 열리는 소공동체 모임에 열심히 모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미사가 끝난 후 나를 픽업하러 온 친구를 데리고

성체조배실에 들러 잠시 묵상 기도하고

대성전이 열려 있어 그곳에도 들어 갈 수 있었다.

 

읍단위의 신자들의 정성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성전에 다시 한번

감탄하며 성모님께도 안녕의 인사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