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일요일이면 성당 미사를 가야 하므로 여행 전에 그곳에 성당이 있는지...
미사 시간은 언제인지를 늘 체크한다.
다행히 태안 성당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새벽 6시 미사에 가기로 했다.
돌이켜보니 지난 2008년에 이곳 성당에 한번 온 적이 있었다.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때
성당에서 기름때 제거 자원 봉사활동을 왔을 때
이 성당에 전세버스를 정차해 두고 갔었기에...
3년만에 다시 찾은 성당은 예수님상이 새로 눈에 띈다...
그 때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보지 못했었다.
새벽 미사는 소성당에서 드리는 모양이다.
대성당이 굳게 닫혀 있어서
순간 가슴이 쿵~~!! 내려 앉았다.
충청도 특유의 사투리를 구사하시는 신부님의 강론이 어찌나 구수하시던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사목헌장에서
교황님은 평신도들의 복음화를 강조하셨다면
목요일마다 열리는 소공동체 모임에 열심히 모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미사가 끝난 후 나를 픽업하러 온 친구를 데리고
성체조배실에 들러 잠시 묵상 기도하고
대성전이 열려 있어 그곳에도 들어 갈 수 있었다.
읍단위의 신자들의 정성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성전에 다시 한번
감탄하며 성모님께도 안녕의 인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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