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2 동유럽6개국·크로아티아

[체코/프라하]연인들의 도시 프라하 시내풍경

여울가 2012. 8. 9. 15:03

베를린에서 프라하까지 357km...

버스로 4시간 30분을 달렸다.

독일의 작센 지방을 지나고

가이드님이 독일에서 가장 좋아한다는 도시 드레스텐을 지난다.

드넓은 땅에서 자라는 해바라기, 옥수수, 수확을 한 밀밭들..초원,

그리고 끝없는 숲들이 우리에겐 선망의 자연환경으로 다가오는 독일이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으로 잘 알려진 프라하에 도착했다.

2005년 대통령의 딸이며 외교관이 전도연 앞에 형사로 나타난 김주혁...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달콤했던 프라하의 연인을 찍었던 곳...

그래서 어쩐지 낯설지 않으며, 한번쯤 와 본적이 있는 것 같은 도시...

체코의 수도로서 중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체코 최대의 경제, 정지, 문화의 중심도시이다.

1945년 도시 계획에 의해 옛 도심지가 보존되는 한편 새 건축물들의 건립이 규제괴면서

프라하는 건축면에서 더욱 더 보화로운 도시가 되었다.

동유럽의 파리하고 불리우는 동유럽 최대의 관광도시로 자라 잡았으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보호받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

유럽 내에서도 가장 중세 유럽의 느낌이 잘 보존되고 있으며

명실상부 동유럽의 보석과 같은 도시이다.

 

면적은 남한보다 좁지만 국민소득은 우리보다 살짝 더 높다는 체코..

조상을 잘 만나서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연간 관광객이 8천만에서 1억명에 이른다고 하니

그 관광수입만 따져도 어마어마할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이 아니었다면 더욱 더 부강한 나라로 발전했을텐데

1989년 민주혁명에 의한 자유화 이후로 안정권에 들어섰다고 한다.

저 유명한 1968년 프라하의 봄은 소련의 군화발에 무참하게 실패하고

1989년 11월 17일 민주화혁명으로 공산주의가 무너졌는데 이 때 무력충돌이 없어서

메우 부드럽게 끝났다는 뜻으로 벨벳 민주혁명이라고 한단다.

이속에는 특히 서슬라브계통의 미인들이 많아서

서양에서 가장 인기있는 바비 인형도 이곳 체코 여인을 본딴 것이란다.

최초의 왕조는 995년 바츨라프 1세로부터이고

이분은 카톨릭에서 성인품에도 오른 분이시다.

지금도 체코에서는 첫째 아들의 이름을 바츨라프라고 짓는 경우가 많단다.

지금 프라하에 밤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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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봄: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의 당 제1서기 두프체크에 의해 시발된 자유화 운동.

 체코 사태라고도 한다. 1956년 소련 내에서 흐루시초프에 의한 스탈린 격하운동이 일어난 후에도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스탈린주의자인 노보트니 정권의 보수정책이 계속되었고,

1960년대의 정체된 경제에 대해 국민의 불만이 높았으며,

자치권을 제한받던 슬로바키아 민족의 감정도 악화되어 있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1968년 1월 총회에서 노보트니가 당 제1서기를 사임하고

개혁파인 두프체크가 그 자리를 맡아 국가 주요요직에 개혁파를 임명했으며,

4월에는 다음과 같은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① 재판의 독립, ② 의회제도의 확립, ③ 사전검열제의 폐지,

④ 민주적인 선거법제도의 창설, ⑤ 언론·출판·집회의 자유 보장,

⑥ 국외여행·이주의 자유보장, ⑦ 경찰정치의 종식,

⑧ 공업·농업 부문의 개혁 ⑨ 체코 슬로바키아의 동등한 권리에 의한 연방제 이행,

 ⑩ 자주독립에 대한 대외정책 추진, ⑪ 과거에 권리를 박탈당한 모든 시민의 완전한 복권 등이다.

두프체크는 이와 같은 개혁조치를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라고 했는데,

언론·집회·출판 등이 자유화되면서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잠시 동안의 '프라하의 봄'이 유지되었다.

그러나 체코슬로바키아 사태가 동유럽으로 파급될 것을 우려한 소련군은

1968년 8월 20일 브레주네프 독트린을 앞세우고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5개국군 약 20만 명으로 체코슬로바키아를 침공해,

두프체크를 비롯한 개혁파 지도자들을 소련으로 연행했다.

이로써 프라하의 봄은 끝나고 1969년 4월 당 제1서기가 된 후사크에 의해 사태가 수습되었다.

 

 

 

 

 

 

 

 

 

 

 

 

 

 

 

 

 

 

 

 

 

 

 

 

 

 

 

 

 

 

 

 

 

 

 

 

 

 

 

 

                                                                                                      미술관...

 

 

 

                                                                                                     엉덩이를 돌려가며 쉬를 하는 청동상...

 

 

 

                                                                         프라하의 좁은 골목...가로등이 켜지면 일방통행으로 지나 다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