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강원도

(강원/태백)하늘아래 첫동네 바람의 언덕

여울가 2013. 3. 4. 21:14

 

 

 

 

하늘아래 첫동네

태백 바람의 언덕...

해발 1303m의 높은 산위에 세차게 불어대던 바람과 풍력기 돌아가는 소리...

군데군데 얼어있는 좁은 도로에서

차는 헛바퀴를 돌리고

겁이 나서 내렸는데

그 거친 바람을 어이할꼬...

그래서 이곳이 바람의 언덕이로구나.

 

저 넓은 언덕배기 땅에

고랭지 배추가 가득 자라는 아름다운 그때에 다시 오자고 다짐하면서

바람에 등이 밀려서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