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가톨릭 성지순례(국내)

[부산]오륜대 순교자성지(한국순교자 박물관)

여울가 2015. 1. 7. 21:21

한국순교자박물관은 오륜대순교자성지로

개칭하여 사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에 들어서면

먼저 예수성심상과 성모자상이 순례자를 반기며 서 있고,

 “우리는 순교자의 후손”이란 글귀 너머로

박물관과 순교자 성당 그리고 그 뒤로 우거진 숲이 펼쳐진다.

 

박물관 옆에 있는 순교자 성당 앞에는 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고

페레올 신부와 다블뤼 신부를 대동하고 상해에서 제주도로 표류한 끝에

강경 부근 황산포에 상륙한 라파엘호 축소 모형이 놓여있고,

그 옆에 많은 천주교인들이 처형된 돌 형구가 있어

당시 박해 상황을 한마디로 이야기해 주는 듯 하다.

 

성당 뒤로는 십자가의 길과 묵주기도의 길이 이어지는데,

그 초입에 병인박해의 서슬 아래 1968년 수영 장대에서 순교한

복자 이정식 요한과 그의 아들 이월주프란치스코 부부 등 일가와

양재현 마르티노를 포함한 부산 순교자 8위의 무덤이 말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우리들은 이곳에만 있다는

'치유의 십자가'라고 불리는 손 십자가를

한개씩 구입했다. 손 십자가는 사람의 손바닥에

꼭 맞게 쥘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손 십자가 기도문

 

사랑하올 주님,

제가 시련을 겪거나

저를 힘들게 하고 하는

불안한 생각이 들 때마다

주님께서 현존하심을

느끼게 하시고

결코 저를 떠나거나

저를 버려두지 않고

지켜주소서.

제가 이 십자가를 쥠으로써

주님께서 겪으신 고통을 기억하고

주님께서 저에게 베푸신

구원의 은총속에

머물게 하소서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