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5 모로코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와 하산2세 모스크

여울가 2015. 9. 1. 18:15

 

8월 12일 (여행 8일차)

 

*카사브랑카와 하산 모스크

 

카사블랑는 하얀집이란 뜻...

모로코 제1의 휴양지로

1942년 영화 '카사블랑카'로 우리 귀에도 익숙한 도시이다.

평균 온도 22도로 프랑스인들이 선호하는 휴양지라고 한다.

 

1468년 파괴된 토착민 베르베르족의 마을에

1515년 포르투갈인들이 새 도시를 건설하고 ‘하얀 집’이라는 뜻의

카사블랑카로 명명했다.

 

1755년 대지진으로 파괴되었다가 18세기말 재건되었다.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상인들이 정착했으며,

프랑스인이 다른 유럽인보다 많아지면서 메종블랑슈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1907년 프랑스가 이곳을 점령했으며,

1912~56년 모로코 제1의 항구가 되면서 급속히 성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었던 1943년에는 이곳에서 연합군의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카사블랑카는 모로코 대외무역의 대부분을 취급한다.

모로코의 은행거래와 공업생산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카사블랑카는 면적 324㎢, 인구 약400만명이다.

 

카사블랑카에서 잠을 자고 해도 뜨기 전에

모하메드 5세 왕의 죽음을 애도하며 지어진

도시 중심부의 모하메드 5세 광장에 잠깐 들렀다.

 

그 다음으로는 세계 모스크 중 세번째로 높고 사원의 외부까지

 총 10만명이 수용 가능한 하산모스크를 방문했다.

 

어마어마하게 드넓은 광장과 카메라로 꼭대기까지

잡기가 어려울 만큼의 높이를 가진 모스크는

모하멧6세 국왕이 국민의 성금을 모아

1987년부터 1993까지 걸쳐서 만명의 장인을

동원하여 지었는데, 실내에서만 2만5천명 예배 가능하다고 한다.

 

모스크의 탑은 200미터이고 회교사원에서

초록색은 풍요를 상징한다고 한다.

하산 모스크에서 카사블랑카 시내 모습이 잘 보였다.

 

모스크 뒤로 떠 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우린 다시 스페인으로 가는 쾌속선을 타기 위해

탕헤르 항구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