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6 러시아

탈린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가는 길...

여울가 2016. 8. 25. 17:13

여행 9일차(2016.8.18)

 

탈린을 뒤로하고 러시아 상떼 페테르부르크로 가는 길에 버스가 고장이 났다.

어디가 고장인지 설명은 없지만 우린 버스 안에서 꼼짝없이 대체되어서 달려오는 버스를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우린 와이파이가 이렇게 펑펑 터지는 버스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도 고맙다.

 

현지가이드가 에스토니아가 한국보다 더 IT강국이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난 덕분에 이렇게 카스를 열심히 올릴 수 있어서 좋으네...ㅎ

 

한시간 30분 기다려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고

무지무지하게 어렵게 3번의 검열과 일대일 심사를 거쳐서 국경을 넘어 러시아 땅으로 어렵사리 들어왔다.

 

국경을 넘는데도 한시간이 더 소요된 듯

싶다. 버스에서 도시락을 먹는 진풍경의

추억을 쌓고 러시아 땅과 첫 대면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