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의지가 되는
성당친구들이 영월에 왔다.
얼마 전에 사랑하는 남편을 주님품에
올려보낸 장클의 위로여행(?)쯤으로
여기고...
늘 내겐 신앙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장클,조소화,구프,신세실...
집에 와서 저녁밥을 먹는데
내가 만든 반찬은 1도 없고
모두 손님이 가져온 것으로
상차림 완성~~!!
영월에 오겠다는 말을 하면
난 늘 강조하기를
결코 내 손에 밥을 얻어먹을 생각은
아예 하지 말 것...
와서 직접 해 먹을 것을 강조했다.
오겠다는 사람 누구에게나...
살림을 아예 안 하고 살아온 세월 탓에
내 밥을 끓여먹는 일도 사실 내겐
버겁기만 하다.
역쉬 나를 너무나 잘 아는 그녀들은
자기들 먹을 것만 아니라
내가 두고 두고 먹을 먹거리들을
왕창 사 와서 갑자기 난 부자가 된
기분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견괴류,
과일,김,김치, 마들렌, 서리태콩...
이거 다 언제 먹을건지...
새벽 2시가 되도록 잠도 안자고
쌓인 이야기하며 회포를 풀었다.
아침에 성당에서 미사 봉헌 후에
영월투어 시작...
단종임금의 얼굴을 배경을
인증샷 한장 찍고
금강정과 민충사를 거쳐
관풍헌과 자규루에 올랐다.
자규루를 올라가 본 것은 처음인데
아래 땅보다 바람이 잘 통해서
무지하게 시원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민속5일장 장구경을 하면서
각자 필요한 것들을 구입했다.
영월역 앞에서 다슬기해장국을
먹고(영월 방문자들의 단골 메뉴로
내가 정했다.)
신부님께서 추천하신 봉래산 정상의
별마로 천문대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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