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8 캐나다

캐나다 총독 관저 '리도홀'

여울가 2018. 10. 12. 00:03

6일차 10월 1일

 

#캐나다 총독 관저 '리도홀'

 

캐나다의 최고 군주는 영국의 여왕이다.

여왕의 대리인이 총독이라고 한다.

캐나다의 총독관저 리도홀은 캐나다 총독의 공식 거주지이다.

 

총독의 거주지이긴 하지만 마치 공원과 같이 풀과 나무가 많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우리 같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아무런

제재없이 총독관저가 보이는 곳까지는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1976년 몬트리올하계올림픽 때

우리의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으로 광복 후 첫 금메달을 땄었기에 

우리에겐 더 애착이 가는 도시가 몬트리올이다.

 

이곳 입구에는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땄던 벤쿠버 동계올림픽 때의 마스코트를 

바위로 꾸며놓은 것이 눈길을 끌었다.

또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께서 캐나다를 공식 방문했을 때 

심은 기념식수들을 둘러보았다.

 

김영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나무들은

쑥쑥 잘 자라고 있었고, 박근혜 나무는

주변의 나무에 치여서 제대로 살까 걱정스러웠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심은

주목은 그런대로 자리를 잡은 모양새였다.

 

단풍이 막 들기 시작한 관저의 공원엔

청솔모들이 즐겁게 달려다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