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혼자 떠나는 여행, 태항산을 향하여...

여울가 2019. 6. 1. 13:18

아들네 식구들이 긴 휴가를

떠난 동안

난 짧은 여행을 떠난다.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는

태항산에 가는 것이다.

태항산은 중국 산서성과 하남성 경계에 있고, 대협곡이 남북으로 600여 Km,

동서로 250여 Km 달하는 광대한 협곡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난 늘 참좋은 여행사를 이용하는데

며칠 전에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전복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다수가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건을 치루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그 바람에 함께 가기로 했던 친구는

여행을 취소했고, 난 평생 처음으로

홀로 여행을 하게 되었다.

 

인생은 어차피 혼자 가는 길...

온전히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이런 경험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내가 나에게 주는 휴가 3박4일,

많이 눈에 담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즐기며 다녀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