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에서 매월 세번째 목요일에
인문학 아카데미를 실시한다.
이번이 5번째였는데 이번 초청 강사는
탤런트 전원주님이셨다.
영월군이 평생교육시범도시인만큼
이곳 저곳에서 저명인사를 모시고
강의를 듣는 시간들이 많은 것 같다.
문해학교 어르신들을 모시고
'영원한 2등 인생은 없다'라는 전원주님의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들으러 갔다.
넓은 문화예술회관 3층 대강당에
강의를 들으러 오신 분들이 가득찼다.
숙대를 졸업하여 중등교사를 3년 정도
했지만 적성이 아닌 것 같아서 딴따라의
길로 들어서셨다고...
친정 어머니로부터 숱한 욕을 먹었었고
30년 동안 무명배우에다가 맡은 역할은
가정부,무녀,거지 등 남들이 꺼리는 역만
도맡아 하다가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서
제대로 된 역을 맡게 되면서부터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셨다고...
어려운 시기를 참고 견디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온다며 특이한 그분만의 웃음소리를
스스로 개발하여 연습하신 거라고...
건강이 최고라시며
1.소식하고 많이 씹자
2.고기를 줄이고 삶아서 먹자.
3.야채, 식초를 많이 먹고
싱겁게 먹자
4.술은 적게 과일 많이 먹자.
5.많이 움직이고 많이 걷자
6.옷은 얇게 여러겹 껴입자.
7.몸을 잘 씻자.
8.말은 적게, 실행은 많이 하자.
9.욕심을 버리고 선행을 많이하자.
10.웃자 또 웃자. 웃으면 복이 들어온다.
11.즐겁게 살자.
이런 말씀으로 우리에게 웃음과 좋은
에너지를 듬뿍 주셨다.
노래도 두곡 부르셨는데 81세 노인네라고
느껴지지 않게 힘이 넘치셨다.
내 나이가 어때서...
안동역에서...
노래도 잘 하시던 전원주선생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빕니다
탤런트 전원주님의
'내 나이가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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