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방랑시인 김삿갓도 쉬어가는 '김삿갓 흙집이야기'팬션

여울가 2019. 11. 8. 18:52

큰아들,큰며느리,작은아들이

모두 휴일이 같았던 날,

'김삿갓흙집이야기' 팬션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김삿갓문학관을 조금 못 미치는 곳에

위치한 김삿갓흙집이야기는 자연 친화적인

황토와 목재를 이용하여 지은 흙집이다.

 

고양이들이 수없이 많이 살고

강아지 아롱이와 꽃닭과 토끼와

귀여운 기니피그도 있다.

 

모처럼 온 식구가 모여서

삼겹살에 막걸리에 맥주에

무지하게 잘 먹고 실컷 떠들고

복층 방에서 등도 지지고

이층 침대에서 놀기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더 좋았던 것은

이튿날 조식을 주문하면

집밥으로 해 주는 아주머니가 있다라는

사실...

아침밥 준비할 걱정이 없어서

정말 맘 편해서 좋았다.


더불어 마음이 따뜻하신 주인장 님 덕분에 좋은 공기마시고 따뜻한 황토 온돌방에서

하룻밤 행복했고, 며느리는 한밤 더 잤으면 좋겠다고...

 

#영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