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봄나물

여울가 2021. 5. 14. 13:52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니
이제 여름이 시작되는건가?

지난 봄은 좀 길게 느껴졌다.
답답한 마음을 봄나물로 달랬다고나 할까?

구입하기도 하고
지인들이 주기도 해서
봄나물을 엄청 많이 먹었던
날들이었다.

머위나물,눈개승마, 참두릅,엄나무순, 어수리 나물,
옻나무순,완두콩,마늘쫑 등...

살짝 데쳐서 된장이나 고추장에 버무리기도 하고
싱겁게 장아찌를 담기도 했다.

이제 장아찌는 레시피 없이
대충 만들어도 맛있는 정도가 되었는데
놀랍게도 왼손 손가락끝에 주부습진이 생겼다.

얼마나 살림을 열심히 했기에
평생 처음 주부습진까지 생기다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