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에서 주최하는 2022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12개 마을 중
한곳인 영월 상동의 밭멍을 탐방했다.
김삿갓 예밀마을의 농촌살아보기 체험단과 함께 찾아간 밭멍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
언덕배기 3천명의 나뭇잎 모양의 밭멍 텃밭에는 아직은 철이 일러서 야채나 과일들이 많이 보이진 않았다.
그동안 밭멍을 운영해 온 김지현 대표의 브리핑을 들었다.
텃밭정원 개념인 퍼머컬쳐로 자급자족하는 복합 문화마을을 꿈꾸고 있다.
지난 해에 밭에서 나는 수확물들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의 체험활동이나 먹거리 들을
만들었던 이야기를 해 주었다.
젊은 청년들이 영월에 들어와 관계인구로, 또는 상주인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꿈과 희망과 즐거움이 샘솟는 청년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사무실 주변의 모종들과 꽃과 닭,염소,강아지까지 정겨운 한폭의 산수화를 본 기분이었다.
아니 더 나아가서 동화같은 꿈을 꾸고 난 것 같은 날이었다.
직접 가꾼 곤드레로 밥을 지어 맛있는 점심까지 대접받고 멍두막에서 흐르는 냇물을 내려다보며
멍때리는데 불어오는 바람은 왜 그리도 보드랍고 달콤한지 그냥 그 자리에 영원히 앉아있고 싶었다.
지속가능한 농업과 문화 '퍼머컬쳐'로 자급자족함을 넘어서 건강한 먹거리로 사람과 땅을 살리는
청년 밭메이커들을 응원한다.
----2022년 청년 마을 지원 사업----
지역의 빈공간을 활용해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농사교육등 지역체험을 통한 일거리를 제공하여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 사업
2022년 청년마을로 선정된 영월 상동의 밭멍을 찾아서...
https://youtu.be/WEg9_E-Y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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