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3 이집트

쿠프왕 피라미드와 쌍벽을 이루는 카프레왕 피라미드

여울가 2023. 3. 5. 05:54

20230228

쿠푸왕의 바로 근처에 카프레 왕의 피라미드가 있다.
피라미드 주변에는 낙타를 데리고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이들의 수법이 정말 재미있다.
무조건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접근을 하고 낙타를 태우거나 낙타 옆에 세워놓고
사진을 찍는데, 호객을 할 때에는 1달러를 불러놓고 터번을 자기 맘대로 둘러주고서는 3달러, 5달러를 내놓으라고 생떼를 쓴다.
카메라를 일단 주고 나면 5달러가 나올 때까지 핸드폰을 돌려주지 않는다는데
우린 미리 알아서 당하지는 않았다.

카프레 왕의 피라미드의 기초를 쌓은 데는 이디오피아 산의 다양한 색깔의 돌을 사용하였다. 그는 쿠프왕의 아들로 56년간 통치하였다.

기자의 '3대 피라미드' 중 두 번째 것으로, 쿠푸왕의 피라미드 바로 옆에 있고 전체적으로 가장 중앙에 위치해 있다. 쿠푸왕의 아들인 카프레왕은 아버지의 피라미드와 같은 장소에 비슷한 규모의 피라미드를 만들었다.

높이 143m로 건축됐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외피가 벗겨져 현재는 높이 137m, 밑변 216m로 쿠푸왕의 피라미드보다 약간 작은 규모이다.
높은 지대에 세워져 있어 보는 위치나
각도의 따라 가장 높은 것같이 보이기도 한다.

3대 피라미드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하고 표면의 상단과 하단에 외장용 화강암이 일부 남아 있어 이집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외관을 지닌 피라미드로 꼽힌다.

원래 파라미드는 전체가 고운 화장석으로 매끈하게 덮여 있었는데 카프레왕의 피라미드의 윗부분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피라미드를 덮고 있던 화장석들은 세월이 지나면서 풍화된것도 있지만  훗날 이슬람 시대 때 모스크나 집을 짓기 위해  건축자재로 뜯겨졌다고 한다.

바로 옆에 멘카우레왕 피라미드...

'기자 3대 피라미드' 중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 쿠푸왕의 손자인 멘카우레 왕의 피라미드이다.
쿠푸왕 피라미드와 카프레왕 피라미드의 절반 정도라 할 만큼 규모가 작다.

높이 65m, 밑변 105m의 규모이며 훼손이 가장 심한 편이다. 이에 반해 멘카우레 왕의 석상은 보존이 훌륭해 국보급 유물로 이집트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멘카우레 왕 피라미드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우리도 먼 발치로만 보았다.


#이집트여행 #기자피라미드  #쿠프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