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3 이집트

아멘호테프3세의 룩소르 신전

여울가 2023. 3. 10. 23:31

230303

룩소르 신전

룩소르신전을 마지막으로 이집트에서의 신전 방문은 모두 끝이 났다.
룩소르신전은 야간 경관이 멋져서 날이 저물기를 기다리느라 룩소르시내를 한시간 정도 마차투어를 했다.
시장모습이랑 성당모습도 보이고 수많은 모스크도 보였다.
인솔가이드가 사준 냉사탕수수 쥬스는 정말 달고 맛있었다.

룩소르 신전은 카르나크 신전에서 남쪽으로 3km 떨어진 곳에 세워진 부속 건물로서 기원전 14세기 아멘호테프 3세가 신의 여름별장으로 만든 작은 신전이었지만,

카르낙신전과 마찬가지로 긴 시간 동안 증축되어  지금처럼 큰 신전이 되었고 카르낙 신전의 부속신전이었다고 한다.

탑문 앞에는 람세스 2세의 좌상과 입상이 있고 람세스 2세 오벨리스크 한개가 우뚝 솟아있다.

현재 거상은 3개가 남아 있으며 한쌍이 세트인 오벨리스크의 한쪽 오벨리스크는 프랑스 파리의 콩코드 광장에 있습니다.

신전 앞의 스핑크스 참배길은 카르나크 신전과 룩소르 신전 사이 3Km에 이르는데,
사람의 머리와 사자의 몸을하고 있는 스핑크스가 두 줄로 연결되어 있다.
(지금은 끊겨 있는데 복원중이라고 함)

신왕국 시대에 해마다 나일강의 범람기가 되면 오페트 축제가 성대하게 열렸는데,
카르낙 신전에서 아문신과 그의 아내 무트, 아들 콘스신의 신상을 배에 싣고
신상이 이 스핑크스 참배길을 통해 룩소르 신전에 도착하면 축제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오페트 축제는 나중에 유럽 사육제의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첫 탑문을 들어서면  람세스 2세의 안마당이 나오고 람세스 2세의 석상들이 보인다.
아멘호테프 3세가 만든 큰 기둥복도도 보이는데 이 기둥들은 습지식물인 로투스와 파피루스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기둥복도를 통과하면
아멘호테프3세의 안마당이 나오고
파피루스 기둥들이 안마당을 둘러싸고 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집트 그리스도교인 콥트교에서 예배장소로  사용한 흔적들이 보인다. 예수님의 열두제자의 벽화가 남아있다.

룩소르 신전은 특별히
3가지 종교를 거쳐 갔는데
고대 이집트  신을 봉헌한 신전에서
콥트교 예배당으로 바뀌었다가
13세기부터는 람세스 2세의 안마당에 있는  이슬람 모스크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마침 이슬람의 저녁기도시간이 되어 모스크에서 예배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멘호턱프3세의 룩소르 신전
https://youtu.be/zxCioJxwqls

#이집트여행 #룩소르신전 #아멘호테프3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