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강원도

강원도의 보물창고, 춘천국립박물관

여울가 2024. 4. 2. 19:47

240329

강원도의 보물창고, 춘천국립박물관

보고 즐기고 사색하는 복합문화공간, 국립춘천박물관입니다.
우리는 박물관을 숲처럼 가꾸는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편한 옷차림으로 찾아와 이야기꽃을 피우는 곳,
연중 열리는 다채로운 공연의 아름다운 선율에 흠뻑 젖어드는곳,
햇살이 가득 쏟아지는 초록빛 가든의 뮤지엄 카페에서 혼자만의 여유를 갖는 곳,
앞서 살다 간 사람들의 이야기로 오늘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곳,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박물관을 여러분에게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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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국립박물관의 홈페이지 인삿말이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로비와 2층 전체를 아우르는 영상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니다.
금강산의 비경을 비롯하여 강원도의 풍경과 문화유산 들을 화려하게 보여준다.
그동안 박물관에 가면 그냥 쓱 둘러보곤 했는데 박선자해설사님의 자세한 설명을 듣게되어서 많은 걸 새로 배우게 되었다.
강원도에서 출토된 불상, 수많은 그릇, 농기구, 장신구, 수렵기구 등  생각보다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영월에서 출토된 500나한이 특별전시실에 있었고, 국보로 지정된 귀한 석불도 볼 수 있었다.

입구의 뜰에는 이제 막 매화가 피기 시작했는데, 매화향이 어찌나 짙은지
현기증이 날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