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랑스런 그리스도인/하느님은 나의 전부 368

오늘 제 축일입니다. 성녀 아녜스...

축하드립니다 🎉 4세기 로마 귀족의 딸로 태어나 14살에 순교의 월계관을 받아쓴 성녀 아녜스 축일~~♡♡ 그리스어에서 유래하는 이름의 뜻이 , ' 순수한 ' , ' 순박한 ' , ' 겸손한 ' 처럼 어린 나이에 주님을 증거했던 아녜스 성녀의 장한 신앙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 아녜스 자매님의 축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언제나 영육의 건강을 기도드립니다. 오늘 아녜스 성녀의 보호 아래 많이 많이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늘 감사드립니다 💕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삶과 죽음_영화 '탄생'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안드레아의 삶과 죽음을 다룬 영화 '탄생'을 보았다. 김대건 안드레아 탄생 200주년을기념하여 기획한 극영화인데 가톨릭 신자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서 지난 11월 30일 개봉되었다. 바티칸 교황청 시사회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보셨다고 한다. 1845년 새로운 세상을 꿈꾼 청년 김대건은 나라 안팎으로 몰아치는 외세의 침략이 계속되던 시기였기에 조선땅에 들어오는 것마저 순탄치가 않았다. 배를 타고 풍랑을 맞아 죽을 고비를 넘겼고 제주도 차귀도로 맨 처음 도착한다. 조선에 입국하여 제대로 사목활동을 펼치기도 전에 체포되어 새남터에서 효수형을 당하신다. 김대건 역을 맡은 배우 윤시윤의 외국어 구사능력이 대단하고 연기 또한 너무 잘해서 몰입해서 두시간 넘게 관람을 하였다. 순교 성인들..

220605 성령강림 대축일_성령 칠은 뽑기

2022.6.05. [성령 강림 대축일] 뉴욕에서 뉴저지로 넘어가는 길은 막히기로 유명합니다. 다리는 적은데 넘어가는 차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뉴욕에서 뉴저지로 넘어가는 길에 다리가 100개 정도 있으면 아무런 막힘없이 뉴욕에서 뉴저지로 넘어갈 수 있고, 뉴저지에서 뉴욕으로 넘어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뉴욕과 뉴저지의 만남은 지금보다 훨씬 풍요로워 질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와 앞으로 사용하게 될 양자컴퓨터는 부품이나 기능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다만 연산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합니다. 기존의 컴퓨터는 1과 0으로 연산하지만 양자컴퓨터는 1과 0 그리고 1일수도 있고 0일수도 있는 방식으로 연산한다고 합니다. 기존의 컴퓨터가 왕복2차선이라면 양자컴퓨터는 왕복 50차선이 ..

신부님께 상을 받았다.

우리 성당은 올해로 창립 제70주년을 맞이한다. 70주년을 기념하여 자료를 수합하는데 성당에서의 영세사진이나 활동물, 기록이나 증서 등을 본인 증멍사진과 함께 제출하라고 했다. 내 신앙생활의 기록 중 뭘 제출할까? 생각하다가 전국 성지순례를 완주해서 받았던 주교님 축복장과 신양성경 완필하고 받은 축복장을 제출했다. 그런데 성당에서 이걸로 신부님께서 시상을 해 주시겠다고 연락이 왔다. 에공...쑥스러워서 싫다고 사양했더니 다른 신자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어서 신부님께서 상을 주시고 싶으시단다. 어쨌든 오늘 주중미사 중에 신부님께서 시상을 해 주셨다. 부상으로 크리스탈 이콘을 주셨는데 거기 적힌 말씀이 더 감동적이네.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

연중 제21주일 미사 강론 말씀

연중 제21주일 미사 소련의 스탈린 시대에 콤팰트라는 이름을 가진 유다인 의사가 있었습니다. 콤팰트는 스탈린에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가 시베리아 강제수용소에 수감되고 말았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천주교 신자를 만나 예수님을 알게 됐는데, 주님 말씀에 따라 최선을 다하고 부정과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런 어느 날 콤팰트가 수용소 규율을 어기게 됐습니다. 사정은 이렇습니다. 수용소에서 젊은 남자 한 사람이 암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사상이 나쁘다는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수술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콤팰트는 의사로서 큰 책임을 느껴 남모르게 수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의사로서 양심에 걸리는 일을 더 이상 방관하고 있을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수용소 법을 어기고 금지된 수술을 한다는 것은 바로 ..

예수님,부활하셨어요.

2021. 4. 4. [주님 부활 대축일]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봄이 왔지만 봄의 따뜻함을 느낄 수 없는 마음과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걱정과 근심이 있다면 봄의 향기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3슬픔과 고통이 있다면 봄의 초록이 보이지 않습니다. 2020년 부활이 그랬습니다. ‘부활래불사부활(復活來不似復活)’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미사가 중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성삼일 전례를 교우들과 함께 하지 못하였습니다. 부활찬송도 함께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니 부활이 왔지만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없었습니다. 부활의 기쁨을 함께 기뻐하지는 못하였지만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지치고, 힘든 모든 사람에게 ‘평화와 성령’을 주셨습니다. 2021년에는 부활의 기쁨을..

성녀 아녜스 축일

오늘은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이다. 4세기 초 14살 어린나이에 순교한 동정녀입니다. 암브로시오 성인은 유약한 나이에 성녀가 보여준 위대한 신앙의 힘을 높이 칭송하였고, 교회는 아녜스 성녀를 모진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증언하고자 정결을 지킨 순교자로 기억된다. 아녜스는 그리스어로 ‘순결’ 또는 ‘양’을 뜻하며, 성녀는 자주 양을 안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내 본명이 아녜스라서 오늘 하루종일 축하메세지와 전화를 받았다. 난 그렇게 못하는데 매년 넘치게 사랑을 받을 때마다 죄송하고 송구하고 부끄럽고 반성을 하게 된다. 답글도 제대로 못 드려서 찜찜한 마음이지만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깊이 맘 속에 간직하련다. -------------------------------------- 어린양처..

영월성당, 원주교구 조규만바실리오 주교님 사목방문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을 맞이하여 원주교구 교구장이신 조규만바실리오주교님께서 우리 성당에 사목방문을 하셨다. 교우들은 방문하시는 주교님을 환영하기 위해 성당 정문 양쪽으로 늘어섰다. 가랑비가 한두방울 떨어지다가 오실 시간에는 마치 그쳐서 불편함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미사 주례를 해 주셔서 더욱 감사했다. 주교님께서는 10년이 지나도 변함없으시니 참 보기가 좋았다. 세월을 비껴가시나 보다. 조바실리오 주교님 사목방문 https://youtu.be/U3u3Gozqn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