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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7시경에 핸펀 벨소리...
공동체 가족 이 토마스 형제님의 번호가 뜬다..
웬일?
갑자기 함백산의 야생화 축제엘 가잰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야말로 벙개인 셈인데...
이렇게 모인 사람 7명이서
모두들 준비라도 하고 있었던 것처럼 그렇게 고한땅을 향해서 길을 떠났다.
승용차 두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피서가 절정이어서인지 영동고속도로가 막힌다.
가는 중간 치악산 휴게소에 들러 싸가지고 간 점심을 먹는다.
아침에 전화 받고 밥에,반찬에,과일에...
장 크리스티나 그녀는 음식 만드는 일에 있어서 거의 마술을 부린다.
계속되는 비로 인해 계곡물이 많이 불어 있고
양양이나 원통등은 도로 유실도 심하다는 뉴스가 있었다는데
다행이 고한가는 길은 무사한 모양이다.
3시간여를 달려 고한땅에 도착했다.
함백산 꼭대기에 바라본 태백산맥의 준령들...높고 푸른 하늘에 흰구름까지...
날씨가 맑아 시야가 열리니 그런 장관이 없다.
지천에 널린 것이 야생화요...잠자리들...
올해로 2회째라는 야생화 축제를 대비하여
야생화 군락지를 매우 잘 가꿔놓았다.
궂이 다리품을 팔지 않아도 자동차로 야생화를 싫컷 볼 수 있는
이곳 백두대간 만항재의 야생화 탐방로는
걷기 힘든 어르신들에게 아주 좋은 나들이 장소일 것 같다.
모두들 두고 온 가족들 생각에 아쉬움들이 크다.
내려오는 길...
정암사의 수마노탑과 자장율사 나무를 보고
용연동굴에 가 보기로 했다.
용 그림이 그려진 열차를 타고 들어가는데
동심으로 돌아간 우리들은 노래를 부른다.
용연동굴...
시원하다 못해 추워서 한기가 느껴진다.
머리를 닿을만큼 낮게 패인 곳이 많아서 머리에 안전모를 써야만 했다.
여러 모양의 바위들과 분수들이 바깥의 더운 날씨를 완전히 잊게 해 준다.
생각지도 않았던 여행이었는데 많은 즐거움과 추억을 갖게 해준
멋진 남자 이 토마스...
그리고 늘 우리들을 먹이느라 정신없는 장 크리스티나,
기품이 있을 때는 기품 그 자체인데다
즐거움을 선사할 때는 아낌없이 실력을 발휘하시는 임 베네딕따 형님,
살갑고 다정한 아우 신 베로니카,
토마스 짝꿍인 영성덩어리 임 소피아,
귀염둥이 찍사 김 프란치스카,
사랑합니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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