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08년 중국 곤명

곤명으로 가자...세기금원호텔

여울가 2008. 9. 19. 15:35

일상을 탈출하여 훌훌 털고 떠날 수 있다는 것...

행복한 일인 줄 알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현실이란 놈이 돈과 시간과 주변 여건이라는 그물막을 쳐 놓고 

탈출을 가로 막고 서 있다.

 

한달에 3만원씩 돈을 모으기 시작하여 어언 2년이 가까워지고 있던 마당에...

큰아들넘이 여행사에 취직을 했다.

중국 전문랜드사...

중국여행에 대해서만큼은 책임을 진다고 큰소리를 치는 아들넘의 가오(?)를 세워 주자며

우리는 곤명엘 가기로 했다.

 

그동안 중국을 두차례 다녀왔기 때문에

가보지 않은 곳을 찾다보니...

더러는 곤명만 가지 말고 곤명, 대리, 여강을 같이 가자했지만

그러기엔 모아놓은 종자돈이 부족할 것 같아서 곤명에만 가기로...

 

비행기로 4시간여를 날아간 곳 곤명....

1년 열두달 거의 봄같은 기온을 유지한다는 해발 1,900미터의 고원지대...

마중나온 가이드가 우리들 모두에게 꽃다발을 한개씩 선물하는데

꽃향기가 장난이 아니네..ㅋ

 

 

 길었던 비행 시간의 피로를 싹 씻어준 또 하나의 이벤트는...

5성급 호텔인 세기금원호텔의 규모와 아들 회사 사장님이 방마다 보내주신 과일 바구니..

밤 깊은 시각의 도착이었는데 잠이 쉽게 오질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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