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08년 중국 곤명

곤명-금전

여울가 2008. 9. 19. 15:50

곤명은 운남성의 성도이다.

운귀고원 중부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도시이며

기후가 따뜻하고 일조량이 풍부하고 사시사철 봄과 같이 따뜻하여 본의 도시로 불리고 있다.

유적지가 많아 중국의 유명한 역사도시 중의 한곳이도 하다고..

운남성의 크기는 우리나라의 4배정도라고 하는데

중국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어 라오스, 베트남과 국경을 이루고 서쪽으로는 라오스와 인접하고 있다.

인구는 4천만명 정도이고 한족이 2/3이고 그외 52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데

5천명 이상되는 소수민족이 25개나 된다고...

우리집보다 더 큰 방에서 혼자 자고 일어나니 그 기분 참 묘하다.

엄청 부자가 된듯한 착각에 빠져들면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금전이 우리들을 첫 관광지...

중국에서 가장 큰  도교 사원인데 운남성의 특산물인 동으로 만들어서 동와사(銅瓦寺)라고 부르기도 한다.

운남성의 지주였던 진용빈이 명나라 말기인 1602년에

우당산 천주봉의 태화궁을 그대로 모방하여 지은 것이란다.

높이 6.7미터, 넓이7,8미터, 무게 250톤에 달하는  지금의 금전은 오삼계(1612~1678)가 1671년 다시 세운 것이란다.

애초에는 햇빛을 받아 번쩍번쩍 빛이 나서 금전이라고 했다는데

세월이 흐르고 흘러 동이 검게 변해서 지금은 흑전이라고 해야 더 맞을 것 같았다.

명나라말과 청나라 초기의 무사 오삼계가 사용했던 긴칼이 전시되어 있고

오삼계와 애첩 진원원과의 러브스토리를 그림으로 그린 전시관이 있었다.

 

                                  입구

 

                                  피우는 향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금전

 

 

 

                                    오삼계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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