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08년 중국 곤명

곤명-취호공원

여울가 2008. 9. 19. 16:23

곤명시의 최대 공원으로 공원 안에 4개의 연못이 있다.

호수 위에 연꽃의 푸른 잎이 떠 있는 광경이 비취처럼 아름다워 취호라고 불리운다고...

오삼계가 애첩(진원원)에게 선물로 줬다는 취호공원...

이 여인은 오삼계의 정치적인  제물로 전쟁의 승패에 따라

주인을 달리해야 하는 운명을 비관하여

자신이 선물받은 이 취호공원의 호수에 몸을 던졌다고 한다.

그 여인의 슬픈 사연은 활짝 핀 연꽃으로나 찾아볼 수 있을까?

지금은 이곳에서 혼기가 찬 아들,딸을 둔 노인네들이

사진을 들고 나와 서로 서로 사진을 보여주며 짝을 찾아주는

곳으로 유명하단다.

아이들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기구에서 온몸을 구려가며 깔깔대는 모습...

연인들이 보트을 타고 사랑을 속삭이는 풍경들이 우리나라와 별로 다를 바가 없다.

또 겨울철에는 이곳에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붉은 입 갈매기들이

호수위를 가득 채워서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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