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투어를 시작하면서 맨 먼저 후레쉬 세례를 받은 곳은
익산의 대표 음식으로 꼽힌다는 황등비빔밥집이다.
한일식당...
점심 시간이어서인지 꽤 많은 손님들이 점심 식사를 하는 중이었다.
전북해설사협회 사무국장님이신 유채선 해설사님의 따르면
비빔밥은 사대문 밖에 살던 천민들이 빨리 밥을 먹고 또 일을 빨리 해야했기에
있는 반찬 이것 저것 섞어서 먹던 풍습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비빔밥 하나에도 우리 조상들은 오방색을 생각하였는데
흰쌀밥은 서쪽, 붉은 고추장, 당근은 남쪽, 푸른 야채는 동쪽, 검은 석이버섯과 김은 북쪽을 가리키며
비빔밥 중앙에 터지지 않은 계란 노른자는 황색으로 우주를 상징한다고...
이 모두를 비볐을 때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 된다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한다.
한일식당의 황등비빔밥은 정말 비빔밥의 황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맛이 좋았다.
아쉬운 것은 밑반찬이 별로 맛깔스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전라도다운 맛을 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부자 되라니 기분이 좋아지고...
비빔밥 공부를 또 한번 하면서...
밑반찬은 별로....
이것이 바로 황등 비빔밥이다... 미리 주방에서 커다란 양푼에 초벌 비빈 후에 다시 양념을 얹어 장식한다.
맛? 물론 맛있었고 남자들에겐 약간 양이 부족할 듯하다. 조금 덜 짜게 양념하면 더 좋을 것 같았다.
선지국도 시원하고...
먹어보진 않았지만 갈비전골이 주방에서 부글 부글 끓기에 한 컷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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