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붕어회를 먹어 보았다.
그냥 붕어는 찜이나 해 먹는 줄 알았는데
반구대암각화를 보러 가는 바로 입구에 음식점이 하나 자리잡고 있다.
음식점 이름도 이상하게 사진속으로...
배가 좀 고프다고 그냥 간단한 요기를 하자고 들른 집에서
우리는 어탕수제비를 시켰다.
주 재료는 붕어와 밀가루 수제비...
한참 밥을 먹다가 붕어즙을 판매한다기에
붕어 구경 좀 하자고 했더니
수족관에 노니는 붕어를 보여주는데 이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붕어로 어탕과 즙을 내는냐고 물었더니 회도 뜬단다.
배는 잔뜩 불렀는데 발동하는 호기심으로 붕어회를 한번 맛보기로 했다.
히얍.....
붕어회의 맛....
정말 내 평생 먹어 본 회 중에서 가장 맛있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쫄깃쫄깃...오들오들...고소고소...
이곳 토박이시라는 사장님의 친절에도 감사하고...
붕어회의 맛에 우리 모두 넋을 잃었다는 이야기...
판매중인 붕어 엑기스
살가운 인정으로 사장님께서 내놓은 쑥인절미
얼큰한 붕어탕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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