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에서 새벽 5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오후 2시에야 황룡의 식당 앞에 도착했다.
장장 8시간 30분 동안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돌고 또 돌아서
지독히도 머나 먼 길을 달려 왔다.
물론 거기까지 가는 길에 멋진 만년설산도 보고
아름다운 풍경들도 보긴 했지만
멀어도 너무 먼 거리이다.
식당에 모여 중국식 점심을 대충 먹었다.
이제 황룡 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황룡을 보러 간다...
추~울~발~~!!
동네마다 있다는 감시 초소용 전망대
무슨 신고서를 작성하다며 밤시 멈춘 곳...옛날 성인것 같다.
우리나라 말띠고개는 저리 가라...구불구불 해발 4,070미터까지 끝없이 올라가는 길
1933년 대 지진으로 5개 마을이 모두 물에 잠겼다는 접계해자...
만마리 중에 한마리 꼴로 태어난다는 흰색 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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