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3 중국 성도·구채구·황룡

말로만 듣던 차마고도를 직접 눈으로 보다

여울가 2013. 6. 12. 10:38

차마고도는 모두 세갈레의 길로 되어 있다.

우리들이 본 길은 성도에서 구채구까지의 길이다.

 

야크,말, 양고기를 먹고 살던

티벳족은 지방의 과다섭취를

피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전쟁에 필요한 말과

차를 교환하기 시작하였다.

원래 차는 왕족들만 먹기 시작했는데

당태종의 셋째딸 문선공주가 티벳으로 시집오면서

대중들도 차를 마시기 시작하였다.

 

점점 전쟁이 잦아지자

전쟁에 필요한 말과 차를

맞바꾸게 되면서

마방이 생기고

차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서

차와 말을 바꾸는데 다니던

길이라고 해서

차마고도라고...

겨우 한사람 정도 걸을 수 있는

좁은 길이 산 허리를 가로지르는

선으로 보인다.

 

전쟁이 없는 현대에도

차를 가져와서 소금을 바꾸고 있다고 한다.

 

2008년 대지진으로 인하여 차마고도 길이 간간히 끊겨 있는 것이

눈에 띄어서 마음이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