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경기도

[경기/수원]화성 행궁에서의 무예 시범 공연

여울가 2014. 5. 27. 14:57

수원의 화성행궁은 사적 제478호로 1789년(정조 13년) 수원 신읍치 건설 후

팔달산 동쪽 기슭에 건립되어 수원부 관아와 행궁으로 사용되다가

1794년부터 96년(정조 18년~20년)에 걸쳐 진행된 화성 축성 기간에

화성행궁을 확대하여 최종 완성되었습니다.

 

효성이 지극하여 부친 장헌세자(사도세자) 의 원침인 현륭원(현재의 융릉)을 13차례나 찾았던 정조는

참배 기간 내 화성 행궁에서 유숙하였으며, 화성행궁은 567칸으로

정궁(正宮) 형태를 이루며 국내 행궁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 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낙남헌을 제외한 시설이 일제의 민족문화와

역사 말살 정책으로 사라졌습니다.

1980년대 말, 뜻있는 지역 시민들이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꾸준하고 적극적인 복원운동을 펼친 결과

1996년 복원공사가 시작되어 마침내 482칸 으로 1단계 복원이 완료되어 2003년 10월, 일반에게 공개되었습니다.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다양한 사극의  촬영명소이자 매주 무예 24기 시범공연,

장용영 수위의식 등 전통행사를 선보이고 있으며 궁중복식, 전통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장금과 1박2일의 촬영지이기도 한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는 한자 '품'자

형태의 350년 된 느티나무 3그루가

멋진 자태로 기나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신풍루 앞에서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1시와 오후 3시에

무예24기의 무예시범이 펼쳐지고 있어

남자 아이들에겐 특별한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전투를 하는 듯한 역동적인 분위기로

활,창,검,삼지창,대나무 등을 이용한 무예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