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4 미국 서부

미국땅(샌프란시스코)을 향하여...

여울가 2014. 8. 27. 08:33

 

 

 

 

 

 

 

 

 

 

 

 

 

 

 

 

 

 

 

교황님의 방한 일정이 끝나는 날로

계획한 미국 여행...

최우방이라고 하는 미국땅엘 가보지

못해서 한번 가보고 싶었다.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고,

10시간여를 날아서 미국에 도착했다.

 

기내에서 잠을 자는 중에

간식으로 준 치킨가나페를

먹지 않고 종이백에 넣었는데

항공가방을 찾으려고 기다리는

내 앞에 경찰관이 데리고 다니는

개가 종이가방에 코를 대고

킁킁대는 것이다.

 

경찰관은 즉시 내 가방을 열더니

치킨가나페를 압수하고

세관신고서에 뭐라고 쓰기 시작한다.

 

모두들 게이트를 빠져 나가는데

난 요 감시대상자가 되어

모든 짐을 샅샅이 뒤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모처럼 마늘쫑, 매실 장아찌를 가져간

나는 이게 뭐냐고 다그치는 세관원에게

'코리안 푸드'라고...

 

푸하핫~~!!

영어도 못하는 주제에

개한테 걸리기까지 했으니

참으로 미국땅 밟기 한번

어렵고나~~!!!

 

여기는 샌프란시스코...

(201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