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4 미국 서부

요세미티국립공원 안의 나무들...

여울가 2014. 9. 9. 20:56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에는 특히 눈길이 가는 두 종류의 나무가 있다.

 

그 하나는 레드우드...

수령이 4천살이 넘은 이 나무는 키가 큰 것으로 유명한데

그 키가 200미터가 넘는 것도 있다고 한다.

껍질이 흡사 거북이 등가죽처럼 생겼는데 참 아름다운 문양을 자랑한다.

 

또 하나는 세콰이아나무인데

이 나무는 부피가 크기로 유명하다.

껍질이 나란히 자라며 찢겨지는

모습을 하고 있다.

큰 나무 한그루로 방5개짜리 집 45채를 지을 수 있다는데

그 줄기의 두께가 성인 15명이 양팔을 벌려서 손을 잡아야 할 정도라고 한다.

 

박정희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해서 각각 2,500그루씩 수입해서

당시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에게 나눠주어 심게 했다고 하니

지금 우리나라 어디에선가도 이 나무들이 자라고 있을 것이다.

 

(2014.08.19)

*맨 첫번째 세콰이아 사진은

멋쟁이 가이드 테드박 님으로부터

얻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