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5 스페인

절벽 위의 수도원 '몬세라트'

여울가 2015. 9. 2. 13:29

8월 15일 여행 11일차

절벽 위의 수도원 '몬세라트'

바르셀로나 북서부에 위치한 카탈 루나 지방의 몬세라트는

죽기 전에 꼭 가 봐야할 곳에 선정된 곳이다.

 

돌이 깎이고 바람이 불어 변해가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가진 바위산인 몬세라트는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그 웅장하고 경이로운 자태에서 영감을 얻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설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하느님에게 더 가까이 다가 가고자 절벽 위에 세운 몬세라트수도원은

 '나뉘어진 산'이라는 뜻으로 깎아지르는 듯한 기암절벽의 절경과

그 위대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수도원을 건설한 까딸루냐 인들의

 노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곳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약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버스, 산악열차, 케이블카 등을 이용하여 손쉽게 도달할 수 있다.

몬세라트는 스페인의 3대 순례지이기도 하다.

최고높이 1238m에 달하는 바위산을 배경으로 한 수도원 성당에는

 예수님을 안은 검은 성모상이 있는데 몬세라트의 상징이기도 하다.

 

성모님 얼굴이 까만 것은 신자들이 밝힌 촛불에 검게 그을렸다는 설이 내려온다.

검은 마리아 상은 1881년 카탈루냐의

수호성물로 지정되었다.

전해오는 설에 의하면 사도 루까가 제작하여

바르셀로나에 모셨던 전설 속의 성모님으로

880년 양치기 소년이 비를 비해

어느 동굴에 들어갔다가 동굴 속에서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한다.

성모님 옆에는 천사들의 성가소리가 끊이지 않아서

사람들은 그 성모님을 시내로 옮길려고 했는데

바로 이 장소에서 성모님을 실은 마차가 더 이상 움직이지를 않았다.

그래서 여기에 성당을 지었다고 한다.

 

1천개가 넘는 뾰족뾰족한 돌로 이루어진 몬세라트는

 지각 변동으로 인해 예전에 호수였던 곳이 솟아 올랐다고 한다.

이곳은 280년 이상 터를 잡고 침략도 받았지만

14세기 천년의 건축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베네딕토수도원은 학자 수도자들이

많은 곳이고 이곳 소년합창단이 엄청 유명하다고 한다.

1901년 보수 공사를 했지만

성당 내부는 17세기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데 이곳에 검은 성모님을 뵐 수 있다.

아기 예수님 왼손에 영원한 생명을 나타내는 솔방울과

성모님 손바닥 위에 지구본을 모시고 있는데 그 지구본을 만지고 기도하면

한가지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속설이 있다.

 

우리도 한 줄로 서서 성모님 손 위의 지구본에

손을 얹고 한가지 소원을 빌었다.

마침 성당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가 봉헌 중이어서 미사를 봉헌할 수 있어서

너무나 은혜로웠다. 커다란 초도 봉헌하고 기나긴

스,포,모 11박 12일 여행의 마무리를 하였다.

YouTube에서 '절벽 위의 수도원, 몬세라트' 보기 - https://youtu.be/L62cS0RCfWw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