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5 스페인

지금도 건축중인 가우디의 성가족성당

여울가 2015. 9. 2. 07:19

2015년 08월 14일 (여행 10일차)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 성가족 성당...

성가족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은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하고

직접 건축 감독까지 맡은 최대의 프로젝트 작품이다.

그의 나이 서른 살 때인 1882년 3월 19일(성 요셉 축일) 공사를 시작해

1926년 6월 죽을 때까지 교회의 일부만 완성했으며,

 현재까지도 계속 작업 중에 있고 교회 전체가 완성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는 알 수 없다.

 

일단 건축비 전액이 성금으로 충당되고 있어서 100년이 넘도록 공사 중에 있으며

가우디 사후 100주년인 2026년을 완공 예정으로 하고 있다.

 

가우디 건축의 백미(白眉)로 꼽히며,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로

 프라도 미술관이나 알함브라 궁전보다 관광객 숫자가 더 많다고 한다.

 

성가족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은 가우디의 영혼이 담긴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1852년생인 가우디가 만 30세가 되던1882년 3월부터 건축을 시작하여

1926년 6월 전차에 치여 사망할 때까지 40여년 동안 결혼도 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 바쳤다.

 

가우디가 사망하여 병원에 옮겨졌을 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무연고자 처리를 했다고 한다.

가우디는 자연에서 모티브를 가져오는 것을 좋아했다.

 독실한 신자였던 가우디는 신의 창조물인 자연을 신이 만들어낸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가우디의 건축물에는 직선이 없으며 그의 독실한 신앙관은

건축물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자연을 관찰하고 건축물에 적용시킨 그의 디자인은

당시 세계 건축물의 디자인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켜서

 대학교 졸업시 담당교수는

가우디가 천재일지 바보일지는 후세가 판단해 줄 것이라고 했었단다.

 지금도 가우디만의 독특한 건축세계를 따라 올만한 건축가는 없는 듯 하니

가우디는 건축 천재임에 확실한 것 같다.

 

먼저 외부는 옥수수 모양을 한 네개의 첨탑이

있고 왼쪽으로 열매를 가득 얹은 작은 첨탑들이

있다. 중앙에는 종려나무인지?야자수 나무인지?

나뭇잎으로 장식을 했다.

예수님의 탄생 파사드 부분 중 까만색 부분을 가우디가 직접 건설했고

사후에 이어서 건설한 부분들은 하얀색으로 확연히 구분이 된다.

오디오로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소음으로 자세히 들을 수도 없고,

왼쪽 오른쪽 설명을 했지만 너무나 높아서

올려다 보고 있어도 어딜 말하는 건지 도대체

답답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예수님이 성모님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어

주시는 장만 왼쪽으로 5단 묵주 몇개가

늘어뜨려진 것이 반가웠고 사람들에 의해

그냥 떠 밀려 들어가면서 문짝에 작은 곤충들의

조각을 보고 가우디의 자연 사랑을 느껴볼 수 있었다.

 

가우디는 어려서 병약하여 학교에도 잘 못 나가고

친구도 사귀지 못하여 늘 자연과 친구를 했다고 한다.

실내는 상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좁은 공간이었고

자연 채광을 이용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상당히 밝은 느낌이었다.

숲솦을 연상시킨다는 백색의 가지달린 기둥들이

반갑고 세계 각국의 언어로 쓰여진 성경판에서

한글을 찾는 일도 기쁨이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수난의 파사드로

나오면서 얼굴 없는 예수님의 고상과

성녀 베로니카의 수건에 새겨진 예수님의 얼굴,

그리고 왼쪽에 서 있는 가우디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직선은 인간의 선이며, 곡선은 신의 선이다.

 기둥은 나무줄기나 그루터기 같고,

 지붕은 산등성이와 산비탈이 있는 산과 같으며,

둥근 천장은 포물선 모양의 동굴이고,

튼튼한 테라스는 산의 절벽 모양이다."

                                  -안토니 가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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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카탈루냐어: Temple Expiatori de la Sagrada Família, 스페인어: Templo Expiatorio de la Sagrada Familia)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지어지고 있는 로마 가톨릭 성당이다.

카탈루냐 출신의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하고 직접 건축을 책임졌다.

 가우디는 1883년부터 40년 이상을 이 교회의 건설을 책임졌으며,

 말년의 15년간은 여기에만 매진했다.

1935년 스페인 내전으로 건축이 중단되었다가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에 다시 재개되었다.

1926년 가우디가 죽은 후 미완성 건물 일부와 성당 모형이

스페인 내전 와중에 부서지기도 했다.

가우디의 디자인과 모델(대부분 스페인 내전 와중에 비극적으로 파괴되었다)은

 1만 3천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괴물 같은 형태를 보여준다.

기본적인 바실리카 설계로, 라틴 십자가의 세 면을 포르티코가 둘러싸고 있다.

동쪽에서는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벽화로 장식한 '예수 탄생' 파사드가,

서쪽에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는 예수를 묘사한 '수난' 파사드,

그리고 정문에서는 어떻게 인간이 신의 영광을 찬미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광' 파사드를 볼 수 있다.

 

머리 위로는 커다란 물렛가락 모양의 종탑이

몇 개나 하늘을 향해 솟아 있다.

이 종탑들은 각각 성경에 나오는 다양한 인물

(사도, 복음사가, 성모 마리아, 그리고 중앙의 누구보다도 큰 예수 그리스도)을

 상징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La Sagrada Família]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2009.1.20, 마로니에북스)

 

YouTube에서 '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구엘공원' 보기 -

https://youtu.be/etqh7BBv3i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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