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여행 10일차)
그렇게도 오고 싶었던 바르셀로나에
내가 와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은 아침...
맨 먼저 바르셀로나의 명동이라는
최고의 번화가인 람브라스거리로 나섰다.
람브라스 거리는 150년 전에 자연운하를
덮은 거리로 60년 전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린다는 이곳에서
친구는 가방을 두 손으로 움켜 잡고
두 손이 없다며 우리에게 사진을 찍으란다.
ㅎ...그럼 우리 가방은 어느 손이 지켜 주란
말인고?
가로수가 늘어선 길 양편에는 높은
건물들이 들어 차 있고 노점에서는
여러가지 생활용품을 팔고 있다.
꽃도 팔고 씨앗도 팔고...
여장 남자로 보이는 사람이 먼로 옷을 입고 2층 발코니에서 호객 행위를 한다.
하얀색 원피스 자락을 펄럭이면서...
에로틱 뮤지엄?ㅎ
1킬로미터 쯤 늘어선 길을 가다보면
재래시장 보케리아가 오른쪽으로 있는데
너무 복잡해 보여서 들어가지 않고,
건너편 까탈루냐 광장으로 가 보았다.
수 많은 비둘기들이 모이를 주는 사람 손바닥
위로 사뿐히 날아 오르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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