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맛집, 멋집

[서울/강남]맛있는 횟집 삿뽀로 서초점

여울가 2016. 8. 1. 19:26

 

연일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은 집에서 나가서

하루 한끼는 사 먹는 방법이 최고...

 

남이 사 주는 걸 얻어 먹거나

내가 남에게 밥을 사 주거나

나가야 하느니라.

 

가는 버스, 전철 모두

빵빵한 에어컨이 돌아가는

좋은 나라가 고맙고,

맛난 음식점들이 어디에나

많이 있다는게 또 고맙다.

 

어제는 찹쌀 탕수육과 치맥으로

하루를 보냈고, 오늘은 회와 튀김,

그리고 '부산행'영화를 봤다.

 

점심은 친구 딸이 사 줬고,

영화는 다른 친구가 보여주고

날마다 공짜 클럽 일원이 되어

더위를 피해가고 있다.

 

교대역 부근의 '삿뽀로'는

많이 먹어도 뱃속이 편안하여

최고였다.

 

친구들 말이 웃긴다.

"너네 딸은 밥 사는데

우리 딸은 언제나 되어야

밥 살 수 있을까?"

란다.

 

그녀들의 딸은...

한명은 뉴욕의 국제변호사요,

또 한명은 행시 패스하여

국방부 사무관,

또 한명은 기업은행 과장이다.

 

아들만 둘, 잘난 딸도 없는 난

도대체 뭔가?

 

으이그~~@@

맛난 밥 얻어먹고

신세타령이나 하고 있으니...

 

아참,

영화 '부산행'은 절대로

비추다.

먹은 게 모두 위로 솟을 것

같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