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7 서유럽6국(프,스.이,독,오,영)

로마 콜로세움과 개선문

여울가 2017. 1. 18. 23:21

*콜로세움

 

콜로세움의 정식 명칭은 '플라비우스 원형경기장(Amphitheatrum Flavium)'이라고 한다.

플라비우스 왕조 때 세워진 것으로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착공하여

 80년 그의 아들 티투스 황제 때에 완성하였다.

본래는 비공식 이름이었던 콜로세움(Colosseum)의 유래에 대해서는

원형 경기장 근처에 있던 네로 황제의 거대한 청동상(Colossus Neronis)과 명칭이 혼동되었다는 설과

'거대하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콜로살레(Colossale)와 어원이 같다는 설이 있는데

중세에는 그 자체가 ‘거대한 건축물’이란 뜻으로 쓰이기도 했다.

 

글라디아토르(劍鬪士)의 시합과 맹수연기(猛獸演技) 등이 시행되었으며,

그리스도교 박해 시대에는 신도들을 학살하는 장소로도 이용되었다.

 피지배계층의 관점이나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았을 때는 다소 잔인한 측면이 있으나

 고대 로마 시민들에게 원형 경기장은 경기를 보며 일체감을 느끼고

그 내용을 즐기는 하나의 공공 오락시설이었다.

 

*콘스탄티누스대제의 개선문

 

이 웅장한 개선문은 로마의 손꼽히는 명소 중 하나로,

로마 황제들이 축하 행렬을 벌일 때 택했던 오래된 길인

 '비아 트리움팔리스'에 서 있는 주요 유적이다.

 

이 개선문은 티투스 개선문과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개선문과 더불어,

고전기 로마 시대부터 온전한 상태로 살아남은 세 개의 로마 개선문에 속한다.

 

이는 최초로 기독교를 받아들인 로마 황제라 알려지는 콘스탄티누스 1세가

로마 바로 외부에서 벌어진 '밀비우스 다리의 전투'(312)에서

거둔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이 승리로 인해 그는 서로마 제국의 단일한 지배자가 되었으며

기독교 세력이 성장하는 데에 중요한 기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