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7 서유럽6국(프,스.이,독,오,영)

로마 시내 벤츠 투어

여울가 2017. 1. 18. 23:20

여행 6일차(2017.01.11)

 

오전에는 바티칸 박물관과 성 베드로 성당을

다녀왔고 오후에는 6명씩 짝을 지어

로마 시내 유적지의 벤츠투어를 하였다.

 

3시간 동안에 로마의 명소를

찾아 다니는 것인데 도로가 좁아서

버스로는 통행이 불가능해서

소형 벤츠를 이용하는 것이다.

 

로마에 성당이 970여개 된다고 하니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유적지요, 관광지이다.

 

동행한 여행객 31명은 4대의 벤츠에

나눠타고 그 좁은 길을 씽씽 잘도

달렸다.

 

맨 먼저 간 곳은 영화 벤허에 나오는

대전차경기장이다. 멀리 보이는 곳은

팰리스...

 

다음으로

로마에서 가장 청동문과 돔 보존이 잘 되어 있다는

판테온신전에 갔다. 지금은 성모마리아와 모든 순교자들에게 바쳐진 성당이라고 한다.

 

대전차 경기장을 지나 조금만 더 내려오면,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와 유명해진 바로 진실의 입이 있는

산타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in Cosmedin)이 나온다.

진실의 입은 워낙 유명한 곳으로, 관광객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이곳에 손을 집어넣고 거짓말을 하면 손목이 잘린다고..

 

신들에게 바쳐진 까삐똘리오 언덕에 올라보니 소피아로렌이 살았다는 집도 내려다 보이고...

 

로마시청사를 지나서 로마시대의 중요한 장소인

포럼이 있던 흔적도 보았다.

유명한 씨이저나 안토니우스 등이 이곳에서 시민들에게 연설을 했던 장소라고...

 

베네치아 광장의 통일관은 새하얀 모습을 하고

대로변에 서 있는데 로마의 그 어떤 건물보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곳이라고 한다.

 

프랑스인들을 위해 지었다는 핀치오언덕의 삼위일체성당은 앞 계단이 더 유명하다.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아이스크림을 먹었던곳인데

 136개의 대리석 계단이 미끄러워서 지금은 이곳에서 아이스크림 먹는 것을 금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스웨덴광장이 앞에 있어서 그냥 스웨덴 계단이라고 부른단다.

 

로마에서 또 연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트레비분수는 돌아서서 동전을 오른손으로

왼쪽 팔 위로 던져서 수조에 들어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곳에서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한개씩 사 먹는 여유도 부려 보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정한 모습으로 트레비분수 주위에 모여 있는데 상상했던 것보다 규모가

훨씬 컸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로마의 상징 콜로세움과 콘스타니우스 개선문이다.

 

하루 동안 바티칸과 로마시내를 돌아본다는

일이 수박 겉핥기가 되었지만 로마는 그야말로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실감한 날이었다.

 

로마 트레비분수와 포럼광장(2017.1.10)

https://youtu.be/MRYpbS1vmF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