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예쁘고 귀여운 손녀, 열무공주

울 정윤이 탄생 한달째...

여울가 2017. 12. 31. 19:02

 

우리 정윤이 태어난 지 딱 한달...

산후 조리를 위해 외갓집에

가 있어서 보고 싶어도 쉽게

볼 수가 없는 상황이다.

 

아들,며늘이 정윤이 보여 주겠다고

첫 외출을 시도했는데

차 안에서 깊이 잠 들었는데

내가 자동차 문을 닫는 소리에

깨서는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한다.

 

곧 숨이 넘어갈 것 같은

울음소리에 우리 어른 세명은

혼비백산하여 일단 우유를 타서

먹였더니 배가 고팠던지 쪽쪽

무지하게 잘 먹는다.

 

며늘은 벌써 기진맥진...

집으로 가야하겠다고 해서

다시 외갓집으로 데려다 주었다.

 

다행히 내 품에서 트림까지

시키고 좀 안고 있을 수 있어서

무지 행복했다.

 

아들과 함께 중국집에 가서

셋트 메뉴로 짜장, 짬봉, 탕수육을

먹고, 2017년 마지막 날을 아쉬움 없이

떠나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