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8 발리.족자카르타

발리의 해상사원, 타 나롯 힌두사원

여울가 2018. 6. 29. 22:09

2018.6.27(수)

 

*바다의 신을 모신 타 나롯(Ta Nalot)해상사원

 

꾸따 시내를 통과한 후 짱구라는 곳을 지나니 계단식 논이 많이 나타났다.

우리가 갈 곳은 바다위에 있는 해상사원인데 밀물 때는 들어갈 수가 없고 썰물 때는 걸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꾸따의 북서쪽 따바난 해안에 위치한 바다의 신을 모시는 해상 사원 ‘따나 롯’은

 16세기경 자바 섬에서 온 힌두 고승 니라타가 이곳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사원을 지었다.

 

따 나롯은 ‘바다 위의 땅’이라는 뜻이며

바다 위에 있어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일 때에만 접근할 수 있다.

 섬 안쪽의 동굴에는 바다로부터 오는 악령을 쫓아 준다고 믿는 바다뱀신이 모셔져 있고,

신성한 샘물이 솟아나고 있는데 승려가 이 샘물을 성수로 삼아 축복을 해 준다.

 

이 축복을 받으려고 수많은 힌두교 신자들이 줄을 서고 있었으며,

먼저 성수로 물을 뿌리고 밥풀같은 것을 이마에 붙인 뒤 귀 뒤에 칸보자 꽃을 꽂아주고 있었다.

 

이곳 역시 아름다운 석양으로 유명한 곳으로 해가 질 무렵

금빛으로 물드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원의 모습은 장관을 연출한다고...

사원 안은 힌두교인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다.

울루와뜨 절벽 사원과 더불어 사진 작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원이라고 한다.

 

발리의 해상사원, 따 나롯 힌두사원

https://youtu.be/kRiOrb7lsd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