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영월 생활...
사실 어제 영월행 리무진을 탔을 때
좀 어색(?)했다.
비가 내려서 작은애가 고한에서 영월까지
날 마중나와 줘서 얼마나 고맙던지...
아들 낳아서 키워놓으니
참 좋으넹...
어제부터 내일까지
영월에서는
제21회 김삿갓 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중이다.
오늘 가을음악회라는 이름으로
백지영과 조문근밴드의 공연이 있어서
영월 스포츠센타에 있는 종합체육관에
갔다.
오프닝으로 영월인들로 구성된
'베짱이'라는 극단에서
'병연 깨어나다'를 마임으로 보여주었다.
병연은 김삿갓의 본명이다.
뒤이어 조문근 밴드의 공연이 이어졌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 백지영의 무대가
시작되었다.
애절한 목소리와 굴곡진 감정선을
고음으로 잘 부르는 특유한 음색의
백지영은 역시 노래를 잘 불러서
내 눈에서 결국 눈물을 빼고 말았다.
'잊지 말아요' '그 여자' '사랑 안해' '내 귀에 캔디'
무대 정리 시간에 벌어진 춤판에서
또 나의 그 못말리는 춤을 무대에서
선 보이고야 말았는데 사회자 말을 그대로
빌리자면 누가 봐도 일등이라고...
김삿갓면 예밀마을 포도로
만든 예밀와인 3병을 몽땅 내게
상품으로 주었는데, 같이 대결한
두분에게 한병씩 나눠드리니 또
칭찬까지 받고 말았네.ㅎ
영월은 축제가 끊이지 않고
그런 분위기 좋아하는 나는
쫓아다니기 바쁘고...
백지영 노래모음
https://youtu.be/NHBw_hhfakY
조문근 밴드 공연 모습
https://youtu.be/5xlt7q7XkD8
극단 베짱이의
'병연 깨어나다'
마임 공연
https://youtu.be/3PGfM46e3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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