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8 캄보디아,베트남

하노이 호안키엠호수 주변 풍경

여울가 2018. 11. 2. 21:41

2018.10.28

 

하노이 스트릿카와 호안키엠 호수

 

호안키엠은 '칼을 되돌려 주었다'는 뜻인 '환검(還劍)'의 베트남식 발음이다.

15세기 베트남을 통치하던 레로이 왕은 어느날 호수의 거북이로부터 검을 하나 받게 된다.

 

이 천하의 명검으로 중국 명나라 군사를 물리친 왕은 승리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호수를 찾는다.

 그 순간 거북이가 다시 나타나 검을 받아 물고 호수 바닥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거북이는 영험한 동물이다.

 

하노이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 바로 이 호안키엠 호수 근처이다.

아침엔 하노이 시민들의 산책 및 운동공간으로,

점심때는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해가 지면 네온사인을 밝힌 수많은 술집과 레스토랑들이

야경을 아름답게 꾸미는 곳이다.

 

호수 북쪽으로 베트남 전통 수상인형극을 공연하는 극장과 옛시가지가 있고,

남쪽으로는 유명 레스토랑과 기념품샵이 들어선 여행자 거리가 있다.

 난 정윤이의 여름 슬리퍼를 한개 샀다.

 

하노이 여행의 중심지라서 6명씩 짝을 지어

스트릿카를 타고 시내 구경을 했다.

오토바이 행렬들과 인력거, 스트릿카,

자동차가 신호등도 없는 거리에서 접촉도

없이 자유롭게 다니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다.

너무 시끄러운 소음과 거리의 쓰레기들로

이곳에선 못 살것 같다.

 

하노이 호안끼엠호수 주변 스트릿카 체험...

https://youtu.be/yf9NX3PYk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