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9 인도

인도의 상징 '타지마할'

여울가 2019. 2. 12. 08:10

 

2월 6일(수요일)

 

*인도의 상징 '타지마할'

 

인도 여행을 떠나온 가장 큰 이유는

대리석 아름다움의 극치를 자랑하는

타지마할을 만나보기 위함이었다.

 

타지마할은 인도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유적지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리석 건축물이다.

 

무굴 제국의 5대 황제였던 사 자한(Shah Jahan)황제가 아내였던

뭄타즈 마할에 대한 변치 않는 마음을 간직하고자

역사상 유례없는 화려한 무덤을 건설해 그녀에게 바치겠다는 계획이

무려 22년동안 타지마할을 짓게 하였다.

 

요즘 돈으로 720억원의 비용과 연간 20만명의 인원 그리고

 1,000여 마리의 코끼리가 동원되어 1653년에 완성되었다.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타지마할도 아그라성과 마친가지로 입장시 

 라이터, 성냥, 칼, 립스틱 등의 물품은 절대 소지할 수 없다.

 

동문으로 들어갔는데 착시 현상으로

가까이 가면 갈수록 타지마할이 작아보이고,

뒷걸음질을 하면 할수록 타지마할이 크게

보인다고 언누 가이드가 설명을 해 준다.

사랑하는 사람도 가까이 다가서면 더 작아지고

멀리 하면 더 크게 다가오는 법이라나?

밀당의 원조가 혹시 이곳?

 

입장한 시각이 5시가 넘은데다

낧씨가 흐려서 우리들은 마음이 많이

조급했다.

 

타지마할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데

찍어준다고 선심쓰는 아저씨들은 사진 찍은

후에 팁을 요구했다.

 

해가 구름 속에 숨었나 싶었는데

입구에서 타지마할의 중간지점 정도 걸었을 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 온몸이 쫄딱 비에

젖었다.

타지마할에서 생쥐가 되어보는 기막힌

추억을 우린 하게 되었으니 비를 맞아도

좋다고 난리부르스...

 

사방이 대칭으로 지어진 타지마할은

그 높이가 80m가 넘는다는데 지붕 꼭대기의

뾰족탑 높이가 11m나 된다고...

세상에 태어나 이토록이나 사랑을 받은 뭄타즈 마할은

죽어서도 호강을 하는 부러운 여인이다.

 

가운데의 묘가 왕비의 묘이고,

그 곁의 큰 묘가 사자한의 묘라는데

이건 모두 가묘이고, 실제 묘는 지하에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타지마할은 왕관 모양을 하고 있고

꼭대기 뚜껑 부분은 와인잔을 엎어놓은

모양이라는데, 지하를 파고 물을 담은 후

흑다나무 기둥 140개를 세운 후에 건축을

해서 지진이 일어나도 무너지지 않은 내진설계로 지어졌다고 한다.

 

햇볕을 받는 때와 위치에 따라 대리석의

색깔이 바뀐다는데, 흐리고 비가 왔으니

오직 백색의 타지마할만 볼 수 있었지만.그 아름다운 자태는 충분히

내 마음을 뺏기에 충분하였다.

북인도 타지마할 영묘

https://youtu.be/10ZTFkeNf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