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영월 압화연구회의 수업현장 속으로...

여울가 2019. 11. 19. 18:14

오늘은 영월 압화연구회의 수업이 있는 날이다.

어젯밤부터 바람이 심하게 불고

기온도 영하로 떨어져서

바깥 나들이가 내키지 않은데

그래도 힘을 내어 덕포 생활문화센터에 나갔다.

 

맨 처음 작품은 탁상용 스탠드 전등을

만들었는데, 이 때는 마감을 바니쉬로 발랐다.

 

지난 주 수업엔 손거울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레진으로 처리하여 전기오븐기에

구웠었다.

 

소재에따라 마무리 작업에 사용되는 마감재가

다름을 직접 작품을 만들면서 알게 되었다.

 

오늘은 투명찻접시를 만들었는데 마감을 에폭시로 해서 자연 상태로 하루정도

놔 두면 굳는다.

 

어여쁜 꽃을 세심하게 다뤄야 하는 압화 작업은 집중력과 창의력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만들 때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이다.

 

회원들 저마다 개성있는 작품들을 만든 후에 서로 자기 작품이 예쁘다고 자랑하는

모습들이 어린 아이들 같다.

 

자연을 가꾸고 잘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이렇게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업도 뜻있는 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