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의 첫눈을
제주도 한라산에서 보았다.
비록 먼 발치에서 보긴 했지만
눈덮힌 한라산은 멋짐 그 자체다.
제주시 중앙성당에 먼저 들러서
관덕정 성지순례 책자에 확인받는
친구를 기다리면서 나는 성당 사진을
찍었다.
세실이 사는 서귀포의 남원에서
오랫만에 회포를 풀고
막걸리에 맛있는 저녁을 먹고
바로 앞 바닷가를 걸었다.
등대에서 불빛이 반짝 반짝이고
하늘에 별도 엄청 반짝이고 있는
제주의 밤바다가 상큼한 바닷바람을
불어주고 있었다.
그림자 놀이도 하고
동백꽃과 뜨거운 만남도 하고
밤은 깊어가는데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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