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부터 오늘 스케쥴 걱정하다가
잠을 설쳤다.
사연인즉슨
오늘 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양준일님의 팬싸인회가 열린다는
소식이었다.
'재부팅양준일'이라는 유튜브채널이
30일 오픈되는 기념행사였다
드라이브쓰루 팬싸인회...
살다 살다
이런 진풍경이 또 언제 있었으랴?
팬은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미리 체온체크에 장갑을 끼고
양준일님이 차로 다가와서
가지고 간 자신만의 싸인지 또는 물품에
싸인을 받는다는 것...
나도 너무 가고팠는데
장시간 운전에 자신이 없어서
갈등 갈등...
아침에 큰 맘먹고
출발했다.
그러나 가는 도중에
이게 무슨 조화인지
핸드폰이 안 터지는 사건이...
멜론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네비게이션도 함께 보고 가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핸드폰이 멈췄다.
당황해서 제천의 서비스센터에
찾아갔더니 두개의 프로그램이
충돌을 일으켜서
멈춘 거라고 한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가지 말라는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카우보이 복장의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너무 아쉽고 속이 상해서 집에 있는
준일님 광고 모델 제품들을 한번 찍어보는 걸로 마음을 달래보았다.
양준일이 광고하면 무조건 사고 본다.(능력이 닿는 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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