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가족 단톡방에
형부께서 아주 예전 사진들을 올리셨다.
본 적이 있는 사진도 있고
처음보는 사진도 있었다.
나와 관련된 사진 중
가장 오래된 사진은
어머니 태중에 내가 들어있는
사진이다.
큰언니가 갓 결혼하고
큰오빠는 사범학교 학생 때
난 어머니 태중에 있었다.
그리고
5살 때,
초딩 6학년 때
이런 사진들이 남의 사진처럼
낯설기만 했다.
친정에 있던 앨범 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어 놓으신 모양이다.
가족 단톡방에선
사진들을 보면서 반가워했고
지우기가 아까워
영상으로 만들었다.
돌아가신 부모님 사진을
보니 많이 그립고 보고싶다.
또 1969년 베트남에 참전했다가
귀국하는 오빠를 마중나가신 아버지께서
오빠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계시는 사진이 이색적이다.
추억을 소환해 주신
형부께 감사드린다.
세월이 참 많이
흘렀고
나는 앞으로 얼만큼
이 지구에서 숨을
쉴 수 있으려나?
추억속 한페이지를 넘겨보는 가족사진
https://youtu.be/OdaVGsow2qE
'이런일 저런일 > 사는 즐거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짝반짝 빛나는 성탄카드 (0) | 2020.12.24 |
---|---|
성탄절 카드 입니다. (0) | 2020.12.24 |
다육이들 이사 (0) | 2020.11.29 |
강원도 문화관광해설사 스토링텔링 경연대회 개최 (0) | 2020.11.25 |
세실,장클,구프 영월에 오다. (0) | 2020.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