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나의 스타 양준일

가수 양준일의 팬미팅콘서트 [Reboot_우리만의 여행]

여울가 2022. 1. 9. 13:35

가수 양준일의 팬콘서트 [Reboot_우리만의 여행]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가수 양준일 님께 하느님께서 주신 말씀입니다.

1월 8일 안양아트센터...
너무도 마음을 졸이며 기다렸던
팬미팅을 겸한 콘서트날이었다.

새벽부터 클래프 백팩에
각종 준비물을 빵빵하게 집어넣고
굿즈들 주렁주렁 매달고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실었다.

지하철을 갈아타는데
반가운 제니를 만나 폭풍수다를 떨다가
명학역을 놓치고 7정거장이나 더 가서
수원역에서 정신을 차려 내려서
다시 빠꾸 터언~~!!

명학역에서 걸어서 4분거리 400미터를 하도 급해서(사실 급할 것도 없는 시각이었는데)

택시를 타고 4분 걸려서 도착하니 글쎄 신용카드가 안보인다.

지하철 꽁짜 카드만 뺀다고
무궁화호에서 카드지갑을 뺀적이 있었는데 그때 흘린건가?

동승한 제니가 택시비를 내는데
일단 등줄기에서 땀이 쫘악~~!!

금손이신 어느 제니가 직접 만든 인형제니를 12시30분부터 나눔 한다고 해서

그게 그리도 갖고 싶었는데 꿈은 일단 사라지고...

벌써 인산인해를 이룬 안양아트센터 1층 로비를 지나 후미진 곳으로 가서
가방을 빨딱 엎어봤지만 카드지갑은 찾지 못했고 가장 걱정인것이 신분증이 없어서 입장을 못하믄 어쩔끄나?
신용카드 분실신고를 빠르게 하고
정신줄을 바로 잡았다.

아이공...
서론이 너무 길었네.

가수 양준일 님의 콘서트
[REBOOT-우리만의 여행]
유튜브 '재부팅양준일'의 풀하우스에서 주관하는 이번 단독콘서트는

지난 2019년12월31일 이후 2년만에
열린 셈이다.
그동안 타 가수들과 조인한 콘서트들은 있었지만...

제1부...
오프닝에 보여준 '프로리다' 서버시절 양준일이 오랜팬 제니와의 만남으로
오늘의 양준일로 재탄생하게 된다는 영상이었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엉엉 울었다.
내 곁에 앉아있던 제니 수*김도
흑흑 울고...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면서 일초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우리 양준일 님 배우로 데뷔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만큼 표정연기 짱~~!!

흑베카 의상으로 2층 무대에서
쫘란 등장할 때 신음소리가 저절로...
멋져~~!! 멋져부러~~!!

전 관객을 오픈 채팅방에 몰아넣고
함성대신 카톡으로 응원을 대신하게 한 주최측의 신박한 아이디어 정말
짜란다 ~~!!
짜란다~~!!

노래,춤,퍼포먼스,무대배경,조명이
한데 어우러져 정말
황홀지경~~@@
무아지경~~@@
대환장파티~~@@

1부와 2부가 선곡도 다르고 토크 진행자도 다르고 내용도 달라서
그냥 콘서트 1부 2부가 아니라
양준일 1차 콘서트와
양준일 2차 콘서트로 불리어야 하겠다.

특히 2부 순서에선 그동안의 억울함과 서러움을 다 잊어버릴만큼 무대마다 다른 의상과 멋진 퍼포먼스로

두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파란 비행기를 접어 날리며
양준일 그가 높이 높이 더 비상하길
빌고 또 빌었다.

대한민국에서 앞으로의 콘서트는
양준일 콘서트를 봤느냐 못 봤느냐로
나뉘어질 것이다.

무대가 끝난 뒤 중세시대의 기사처럼
무릎 한쪽을 꿇고 한
큰 인사는 내 뇌리에 깊이 깊이
멋진 모습으로 각인이 되었다.

겸손이 무엇인지
섬김이 무엇인지
감사가 어떤 것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준
가수 양준일...
그가 있어서 나는 지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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