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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김명희 시인의 시집 '꽃밭에 우산'

여울가 2022. 10. 1. 10:29

10월이다.
가을의 절정으로 치닫는 10월이다.
이 화창하고 풍성한 계절에 어여쁜 꽃향기가 풍기는 시집 한권이 내게 날아왔다.

사랑하는 친구의 동생인 김명희시인은 겉모습도 아름답고 내면은 더 따뜻한 사람이다.

올 봄...
천국으로 떠나간 목사님 남편은 천국의 꽃밭에 씨앗을 심었다.
그 씨가 싹을 틔워 지상의 아내가
'꽃밭에 우산 🌂'이라는 열매를 이 가을에 수확하게 되었다.

천국으로 이사 가기 전 목사님 남편은 시집을 내 주겠다는 약속을 했었는데,
그 약속을 이렇게 지킨 것이다.
(참 오묘한 주님의 섭리^^*)

그녀는 남편을 떠나보낸 슬픔을 시로 승화시켜서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으리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남편을 사랑하고
시를 사랑하고
꽃을 사랑하는 그녀는
신앙 고백서로,
남편에게 보내는 연서로
시집을 만들었다.
또 그녀는 부모님에 대한 추억을 여러번 이야기하고 있는데
특히 어머니의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가슴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그 어머님은 내게도 잊지 못할 분이시기에 내 어머니처럼 그리워진다.

삶에 대한 책임이나 감사의 마음없이 무심하게 살고 있는 요즘의 내게
이 시집은 큰 울림과 감동과 반성을 주었다.

시를 한편 한편 음미하면서 가슴이 아파서 덮었다가 열었다가 반복하면서
그녀의 신앙과 따뜻한 시심에 나를 흠뻑 적셔내고 있다.

그녀가 일군 아름다운 꽃밭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 멋진 가을에 꽃그림이 그려진 시집 한권을 펼쳐놓고 진한 커피 한잔 마시는 여유를 가져보시기를 권합니다.
정말 마음을 다해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시 뒤에 해설이 곁들여 있어서 읽는 맛을 더해 줍니다.

김명희 시인이 보내온 꽃다발을 당신에게도 전해 드리고 싶은 10월의 첫날입니다.

♡꽃밭에 우산♡
김명희 지음_펴낸곳 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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