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23
운하 옆에 자리한 파레 르 모니알 순례의 시작점, ‘예수 성심 대성당'
조용히 흐르는 운하 옆에 유일하게 우뚝 솟은
‘성심 대성당’에서 순례를 시작했다.
900년대 말 클뤼니 수도원 소속 교회로 시작된 이곳은 알라코크 수녀가 예수 성심 발현을 목격한 후 수많은 순례객이 몰려들자 1875년 예수 성심 대성당으로 봉헌됐다.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인 몽마르트르 언덕 위 예수 성심 대성당과 같은 이름이다. 원래는 파레 르 모니알에 예수 성심을 위해 더 크고 웅장한 새 성당을 지으려 했지만 도시가 너무 작아 파리에 봉헌한 것이 바로 몽마르트르의 성심 대성당이기 때문이다.
파레 르 모니엘은 루르드에 이어 제2의 성지로 꼽히는 곳으로 프랑스의 천주교 신자들이 피서 대신 피정을 하기 위해서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고 한다.
이곳은 예수성심과 성체 신심운동의 중심지가 되고 순례지가 되고 있다.
여러 수도원 즉 클뤼니, 시토, 떼제 수도원이 모여있고 성당 옆으로 수도원이 붙어있는 형태이다.
그 외에도 성체박물관(1893년),성체 십자군 , 예수성심의 3대 신심회,성시간, 그리스와 동맹, 보속 영성체회 등의 본부가 있는 곳이다.
1109년 성 유그의 지도 아래 세워진 성당은 클뤼니 수도원의 구 성당을 축소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아프시스는 오베르뉴 건축의 영향을 받고 있으나, 쌍탑(남탑은 11세기, 북탑은 12세기)을 갖춘 서쪽 정면 및 본당은 완전한 부르고뉴 양식을 보이고 있다.
아프시스의 천정에는 14세기의 '영광의 그리스도(마예스타스 도미니)'를 나타낸 벽화가 있다.
특히 이 성당은 야간에 운하에 비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해서 밤에 나가봤더니 정말 감탄이 나올만한 멋진 풍경이었다.
파레 르 모니알 성지 저녁풍경
https://youtube.com/shorts/KmSJgTR-nzw?si=MitKxRqCT5laPk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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