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27
치유의 샘물, 루르드 성모성지
이번 프랑스 성지순레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루르드 성모성지이다.
난 오랫동안 루르드에 가고 싶었는데
이번에 마침 루르드가 끼어있는 성지순례를 살레시오회에서 만들어주신 덕분에 루르드에 오게되었다.
상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상업적인 마을이 눈에 들어와서
우선 놀랬고, 성지의 규모는 상상보다
더 넓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에
루르드 성모님을 만나서 주모경을
바쳤다.
이곳에서 2박3일을 머울게 되어서
서두르지 않고 성지를 둘러볼 수 있었다.
도착과 동시에 미사를 봉헌하고
동굴 위에 있는 크립트 성당을 둘러보고, 크립트 성당 위에 있는
성모님 성당은 미사가 진행 중이라
둘러보지 못했다.
우린 마지막 날 이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그리고 성모님 성당 위에 지은
로사리오대성당의 15개 경당을
둘러 보았다.
특히 세번째 경당에는 옛글인 한글 기도문이 있어서 너무 반갑고 기뻤다.
"성총을 가득히 입으신 마리아여
네게(당신께) 하례하나이다."
다음으로는 성모님이 발현하신
마사비엘 동굴로 성모님을 만나러
갔다.
비로 인해 촛불은 꺼져 있었지만
줄을 서서 왼쪽 기적의 샘물 흐르는 모습을 보고, 수많은 사람들이 만져서 반질반질한 검은 바위를 우리들도 만지면서 교감을 나눴다.
드디어 성모님 앞...
깊게 절하고 성모송을 바쳤다.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는 감사의 기도도 드렸다.
첫째날 오후 5시에 성지 지하에 있는 비오10세 성당에서 성체 현시 및 강복을 받았고, 저녁 9시에는
촛불행렬을 하였다.
----------------------------
루르드(프랑스어: Lourdes)는 프랑스 남서쪽 피레네산맥에 있는 오트피레네 주의 남서쪽에 있는 마을이자 코뮌이다.
루르드는 원래 피레네산맥에 있는 작은 시장 마을이었다.
그 당시 가장 눈에 띄었던 특징은 바위 절벽 위에 있는 마을 한가운데에 높이 솟은 요새화된 성채였다.
1858년 2월 11일부터 7월 16일까지 프랑스의 루르드 마사비엘 동굴에서 14살 소녀 베르나데트 수비루가 18차례에 걸쳐 성모 마리아의 발현을 목격했다고 전해진다.
베르나데트는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흰옷에 파란색 허리띠를 두르고, 하얀 베일로 머리를 감쌌으며 팔에는 묵주가 있고 발아래에는 노란 장미가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성모 마리아는 자신이 누구인지 묻는 베르나데트의 물음에
"나는 원죄 없는 잉태이다 Immaculata Conceptio"라고 말했고, "회개하고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루르드의 성모 발현은 1854년 교황 비오 9세가 반포한 "성모님의 원죄 없는 잉태" 교의를 뒷받침해주는 사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아홉 번째 발현 때 성모 마리아가
"샘에 가서 물을 마시고 몸을 씻으라."고 말했고, 그때 베르나데트가 파낸 샘물이 아직도 메마르지 않고 솟아나고 있어 기적의 샘물, 루르드의 물이라고 불린다.
루르드는 질병의 치유를 위해 찾는 사람들에게 기적을 선사하고, 동시에 회개와 보속을 통한 내적 치유를 만들어낸다고 믿어지고 있어 순례지로 인기가 높다.
1858년 베르나데트 수비루에게 루르드의 성모가 발현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진 결과, 루르드는 매우 중요한 가톨릭의 성지 순례 장소 가운데 한 곳으로 탈바꿈하였다.
오늘날 루르드에는 약 1만 5천 명이 살고 있지만, 매년 약 5백만 명의 순례자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약 270채의 숙소가 있는 루르드는 프랑스에서 파리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숙소를 보유한 도시이다. 이곳에는 타르브에루르드 교구좌가 자리 잡고 있다.
프랑스 루르드 성모성지
https://youtu.be/8ezWLq02kMs?si=xF1OJIU6eDawMZx_
'바다를 건너서 > 2024년 프랑스 성지순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녀 벨라뎃따가 세례받은 '사쿠레 쿨' 성당 (0) | 2024.10.04 |
---|---|
프랑스 루르드성모성지 벨라뎃따 생가 방문(둘쨋날) (0) | 2024.10.04 |
꿈에도 그리던 루르드 성지 시내 풍경... (1) | 2024.10.02 |
아마두르 성자의 유해가 있는 로카마두르 성지 (2) | 2024.10.02 |
로카마두르 성지의 14처... (1) | 2024.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