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4년 프랑스 성지순례

프랑스 루르드성모성지 벨라뎃따 생가 방문(둘쨋날)

여울가 2024. 10. 4. 13:02

240928

루르드 성지 둘쨋날이 밝았다.
8시 미사를 봉헌하고
성녀 벨라뎃따의 생가를 둘러보기로 했다.

성지 정문을 지나면
도로에 파란색 줄이 그어져 있는데
그 줄 방향으로 가면 생가였던 방앗간이
나오고 까사도 나온다.
자동차 다니는 길에  동그란 모양의 벨라뎃다 초상을 그린 철판도 심어져 있다.
생가에는 제분기가 놓여있고
작은 아기 침대도 놓여 있다.
물레방아를 돌렸던 강물이 지금도 흐르고 있다.

벨라뎃다의 아버지 수비르는 방앗간이 망하자 거주할 집이 없어 떠돌다가
예전에 감옥(까사)으로 사용했었던 집을 빌려서 6식구가 좁은 방에서 살았다.

그 집도 방문했는데
그곳에 살면서 벨라뎃다는 난로를
지필 땔감을 주으러 가부강 강가에 나갔다가 성모님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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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르드 구시가지에는 방앗간집 가게의 딸로 태어난 베르나뎃의 생가도 있어 중요한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그녀가 2살까지 살았던 집이나 지금은 터전이 된 물레방아간 등 성인에 줄을 선 베르나뎃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도 루르드에서는 인기 있는 관광 코스이다.
 
현재 물레방아 터는 박물관으로 되어 있고 생가에서는 당시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다.
본인이 쓰던 방도 실제로 관광할 수 있는데 가난 속에서도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는 베르나뎃의 청빈한 삶을 엿볼 수 있다.

벨라뎃따 성녀의 생가와 세례받은 본당
https://youtu.be/COa9wO7WGBo?si=N7FlvtPujJd73yK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