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경상도

[경주]천년의 향기 불국사

여울가 2025. 12. 16. 11:23

251202

경주하면 불국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불국사의 정문으로 들어가서 후문으로 나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낙엽이 지는 초겨울의 불국사는
청운교,백운교의 아름다움을 맘껏 뽐내고 있었다.

석가탑도 다보탑도 그대로 서 있는데 우리들의 모습만 늙어가고 있네.
극란전 현판 뒤에 숨어있는 나무로 깎은 복돼지를 보면서 복 많이 달라는 소원도 빌어보았다.
마당에 그 복돼지를  재현해 놓은 청동복돼지를 만지작만지작하구서
사진도 한컷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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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년 김대성이라는 재상이 힘든 세상을 사는 중생들이 부처님의 나라로 가는 과정을 표현한 불국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불국사에 표현된 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강을 건너, 수행을 뜻하는 33개의 계단인 청운교와 백운교를 지나 깨달음을 뜻하는 문인 자하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설법을 하고 있는 모습을 조각한 석가탑과 오른쪽에는 그 말씀을 듣고 진실임을 인정하는 다보여래를 상징한 다보탑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대웅전에서 부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불국사는 자연석을 매우 정교하게 다듬어서 쌓는 등, 오랜 시간이 걸려 혼을 다해 만들어 졌습니다.

751년 시작된 공사는 시작한지 23년이나 걸려 완성 되며, 김대성도 끝내 완성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남은 이들은 결국 끝까지 불국사를 완성시켰습니다.

자, 김대성이 보지 못한 부처님의 나라. 불국사는 이들에게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불국사는 불교교리를 형상화한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1995년 인류가 지켜야 할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 됩니다. 신라인들이 꿈과 소망을 담아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불국사는 아직도 우리 앞에 살아 있습니다.

통일 후 화엄사상으로 국가적 이상을 정립하고자 하였던 신라는 경덕왕 때에 불국토의 이상을 가시적으로 구현하는 원대한 구상을 실현시킨다.

청운교와 백운교를 건너 부처님의 설법이 울려 퍼지는 대웅전을 짓고 양 옆으로 석가탑과 다보탑을 배치시킨다.

구조와 비례에 있어서 가장 전형적인 석가탑과 어느 한 부재에도 독창적이지 않은 것이 없는 가장 이형적인 다보탑이 한 마당에서 어우러지면서 신라의 높은 이상은 곧 심적인 탄성으로 이어지게 된다.

초겨울의 불국사
https://youtu.be/d1NaduNDh00?si=jPVlCrL1SEk7JBjM